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 정부 행정망 647개 중단 사태
2025년 9월 24일 저녁,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부 행정 시스템 647개가 가동을 멈췄으며, 정부24·국민신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 화재 발생 경위

화재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했습니다. 당시 전기 설비에 대한 정기 점검 중이었으며, 오히려 예방 차원의 절차에서 사고가 터져 국민적 충격을 안겼습니다.
화재 접수는 오후 8시 20분경 이뤄졌으며, 소방청은 대원 101명, 소방차량 31대를 동원해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리튬 배터리 특성상 열폭주 현상으로 불길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 피해 현황

- 정부 시스템 중단: 총 647개
-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 약 70개 운영 불가
- 119 신고: 전화 가능하나 문자·영상 신고 불가
- 구급 스마트 시스템: 병원과 실시간 공유 기능 중단
- 해양경찰청: 무전망 대응 가능, 그러나 업무포털 접속 불가
- 경찰: 형사사법포털 등 주요 서버는 타 센터에 있어 범죄 대응 차질 없음
3️⃣ 정부 대응

행정안전부는 화재 직후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또한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와 물 소화기를 병행 투입해 불길 확산을 차단했으며, 전산실 열기 제거와 안전 점검 후 복구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4️⃣ 복구 상황과 전망
현재까지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약 70여 개 서비스는 여전히 정상 운영이 어렵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산실 안전 점검이 끝나야 복구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요 시스템의 경우 며칠 내 긴급 복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5️⃣ 국민 불편과 안전 우려
이번 사고는 단순 전산 장애를 넘어, 국민 안전과 직결된 119 문자·영상 신고, 구급 스마트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또한 정부 업무 시스템이 멈추면서 행정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병원·경찰·해경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6️⃣ 사고 의미와 과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 전산망을 통합 관리하는 일종의 국가 클라우드 센터입니다. 이번 화재로 그 중요성이 재확인된 동시에, 재난 대응 및 데이터 백업 시스템 강화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습니다.
- 리튬 배터리 안전 관리 강화
- 정부 핵심 서비스 이중화·분산화
- 재난 발생 시 국민 대체 서비스 안내 체계 정비
📅 작성 기준일: 2025년 9월 25일
본 글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정부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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