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변경 카카오톡 친구탭 원복 업데이트 총정리

카카오톡 친구탭, 결국 다시 ‘목록형’으로 돌아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첫 화면인 친구탭 UI를 다시 목록형 구조로 복원했다. 2025년 12월 16일부터 순차 적용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9월 도입됐던 피드 중심의 친구탭 개편이 약 3개월 만에 사실상 철회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메신저의 본질과 이용자 경험(UX)에 대한 카카오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한눈에 보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핵심

구분 내용
적용 버전 카카오톡 v25.11.0 (순차 업데이트)
주요 변경 친구탭 기본 화면을 목록형으로 복원
신규 구조 ‘친구’ / ‘소식’ 탭 분리 제공
피드 기능 소식 탭에서 선택적으로 이용
개편 목적 이용자 편의성·직관성 회복

왜 피드형 친구탭은 실패했을까?

카카오는 지난 9월 연례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5’를 통해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하며,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격자형 피드 구조로 변경했다.

의도는 분명했다.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카카오톡이 SNS처럼 변했다. 친구 목록 찾기가 불편해졌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 반응은 냉담했다.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여전히 ‘사람 찾기’와 ‘즉각적인 소통’이었고, 피드 중심 UI는 이 기능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빠르게 확산됐다.

그 결과, 앱마켓 평점 하락과 함께 “메신저 정체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카카오는 개편 일주일 만에 친구목록 복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업데이트,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① 기본 화면은 다시 ‘친구목록’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톡 친구탭에 들어가면, 과거와 동일하게 친구 목록이 기본 화면으로 표시된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UI 예시

② ‘친구’와 ‘소식’ 탭 명확히 분리

상단에는 두 개의 선택지가 제공된다.

  • 친구 : 전화, 채팅, 관리 중심의 전통적인 목록 화면
  • 소식 : 친구 게시물, 피드 콘텐츠 확인

즉, 콘텐츠를 보고 싶은 사람만 ‘소식’을 선택하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피로도를 줄였다.


카카오가 밝힌 공식 입장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인 친구 목록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겠습니다.”

— 카카오 공식 입장

카카오는 이번 UI 개편을 ‘이용자 성향과 사용 목적에 따른 선택권 강화’로 설명했다.

즉, SNS형 콘텐츠 확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강제 노출 방식은 지양하고 선택형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플랫폼 전략 관점에서 본 이번 원복의 의미

이번 카카오톡 친구탭 원복은 단순한 UI 수정이 아니다. 이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이용자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글로벌 IT 업계에서는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경험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 메신저 → 빠르고 직관적이어야 함
  • SNS → 체류 시간과 콘텐츠 소비가 중요

카카오는 이 경계를 무리하게 허물려다, 이용자 이탈이라는 신호를 빠르게 감지하고 방향을 수정했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어떻게 바뀔까?

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이 앞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영역 전망
UI 목록형 기반 유지 + 선택형 콘텐츠 강화
기능 친구 관리·검색 기능 고도화
콘텐츠 피드는 보조 수단으로 유지
전략 메신저 정체성 강화

공식 출처 및 참고 링크


마무리 정리

카카오톡 친구탭의 목록형 복귀는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이 곧 정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메신저의 본질은 빠른 소통이며,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카카오톡이 어떤 균형점을 찾아갈지, 이번 결정은 중요한 기준점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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