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일본 이와테현 앞바다 규모 6.9 강진…기상청 “향후 일주일간 큰 지진 주의”
지난 10월 9일 오후, 일본 동북부 이와테(岩手)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을 산리쿠(三陸) 앞바다, 깊이 약 16km 지점으로 발표했으며, 향후 일주일간 동일 지역에서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큰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진원지와 진도 — “산리쿠 해역 16km 깊이, 광범위한 흔들림 감지”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3분경 발생했으며, 이와테현 모리오카(盛岡)시와 야하바초(矢巾町), 인접한 미야기(宮城)현 와쿠야초(涌谷町)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 정도를 진도 0부터 진도 7까지 10단계로 구분한다. 진도 4 수준은 대부분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전등이나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로 평가된다.
| 진도 단계 | 설명 | 체감 정도 |
|---|---|---|
| 진도 3 |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 감지 | 약한 흔들림 |
| 진도 4 | 대부분이 놀라며 전등·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림 | 강한 흔들림 |
| 진도 5약~6약 | 가구가 쓰러지고 벽 균열 가능 | 위험 수준 |
“이번 지진의 진원 주변은 과거에도 지진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추가적인 강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센터
⚠️ 쓰나미 주의보 발령…최대 20cm 관측 후 해제
지진 직후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테현 구지(久慈)항 등에서는 최대 20cm 높이의 해일이 관측됐다. 쓰나미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수 시간 동안 해안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쓰나미 주의보는 수 시간 만에 해제됐다.
🏢 정부 긴급 대응 —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 가동”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여진과 쓰나미에 철저히 대비하라”며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도호쿠(東北)전력에 따르면,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고, 주변 방사선량 수치에도 변화가 없었다. 현재 발전소는 정상 운영 중이다.
“오나가와 원전은 모든 주요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며, 방사선 모니터링 수치 또한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도호쿠전력 공식 발표문
🌋 여진 15회 관측 — “지진 활동 활발해져”
지진 발생 후에도 산리쿠 해역을 중심으로 진도 1 이상 여진이 15차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활발한 지진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진도 5 이상 규모의 지진이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과거 동일본대지진(2011) 이후 산리쿠 해역은 꾸준히 지진 활동이 이어져 왔으며, 이번 규모 6.9 지진도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분석되고 있다.
📊 산리쿠 해역 지진 발생 추이 (최근 10년)
| 발생 연도 | 규모 | 최대 진도 | 비고 |
|---|---|---|---|
| 2011년 3월 | 9.0 | 진도 7 | 동일본대지진 |
| 2016년 11월 | 7.4 | 진도 5강 | 산리쿠 남부 해역 |
| 2021년 2월 | 7.1 | 진도 6약 | 후쿠시마 앞바다 |
| 2025년 10월 | 6.9 | 진도 4 | 이와테 동쪽 해역 |
🛰 전문가 “향후 일주일, 강한 여진 가능성 높아”
일본 지진연구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판 경계부 응력 축적 해소의 일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곧 여진이 수일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 기상청 역시 “향후 일주일간은 규모 6 전후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와 규모를 고려할 때, 추가 지진이나 해저 지형 변화에 따른 작은 해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해안 지역 주민들은 일주일 정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 도쿄대 지진연구소 스기우라 교수
📞 안전 수칙 및 대응 요령
- 지진 발생 시, 탁자 아래 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이동 금지
- 해안 지역 주민은 지진 발생 직후 해변 접근 금지
- 여진 경보가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 자제
- 라디오·NHK 재난정보 채널을 통한 실시간 안내 청취
“이와테현 및 도호쿠 지역 주민들은 향후 일주일간 진도 5 이상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쓰나미 주의보 해제 이후에도 해안 접근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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